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코코'는 멕시코 고유의 명절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미구엘은 뮤지션을 꿈꾸지만 가족들은 그의 꿈을 반대합니다. 그러다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기타에 손을 대고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이지요. 그곳에서 만난 '헥터'라는 사람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데 거기서 밝혀지는 '델라크루즈'에 관련된 숨어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구엘은 사후 세계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후반부 이 노래의 주제곡 'Remember me'를 증조 할머니와 함께 부르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흘리게도 했습니다. 그럼 영화 '코코'의 주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족의 중요성 '코코'의 ..

2015년에 개봉한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탐구를 애니메이션으로 가볍고 즐겁게 풀어냈습니다. 인간 마음의 복잡성을 파헤치면서 말 그대로 시청자를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안내합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어린이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좀 더 깊이 분석해 보면 심리적 깊이가 겹겹이 드러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이라는 렌즈를 통해 '인사이드 아웃'의 가치를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무의식의 공개 프로이트 이론의 핵심에는 의식적 자각에서 숨겨진 생각, 욕망, 기억의 저장소인 무의식의 개념이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주인공 라일리의 마음 속 감정을 지배하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와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이러한 요소를 독창적으로 의인화했습니다. 이 활기 넘치는 내..

디즈니는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동화 '알라딘'을 리메이크하여 다시 한 번 마법을 펼쳐냅니다. 오리지널 알라딘 애니메이션 장편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2019년에 개봉된 영화 '알라딘'은 새로운 차원으로 그 매력을 어필합니다. 실사판 영화로 나온 '알라딘'이 이전 애니메이션 '알라딘'보다 어떤 점에서 뛰어난지 탐구해봅니다. 시각적 화려함 디즈니 '알라딘'에서 눈에 띄는 첫번째 특징은 숨막히는 영상미 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색상, 그 당시 시대와 공간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 어색하지 않은 사실적인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관객들을 아그라바의 번화한 거리와 신비한 불가사의 동굴로 함께 가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윌 스미스가 연기한 실물보다 더 큰 지니 캐..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울리는 소리와 음악의 힘이 울려 퍼지는 '코다'의 세계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Sian Heder' 가 감독하여 2021년에 개봉한 이 성장 드라마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의 울림을 주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2014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리메이크해서 만든 미국 영화로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코다'의 독특한 서사, 뛰어난 연기, 작품의 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보편적 음악 : 음악의 힘 영화 '코다'에는 음악이 주는 변화의 힘에 대한 탐구가 담겨 있습니다. 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즉 농인 부모의 자녀를 말합니다. 주인공 소녀 '루비'는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중에 유일한 비청각 장애인 입니다. 노래에 ..